제러미 리프킨이라는 이름 하나로 구매한 책이다.
늘 이 저자의 책은 어려워하면서도 그가 가진 식견이 놀라워 책이 나올때마다 머리를 쥐어싸며 읽지만 꼭 읽는 책이다.
그린 뉴딜. 알만한 내용이니 좀 쉽겠군.. 했는데… 그치.. 원래 어려웠지 이 분의 책이.. 그러면서 읽은 책이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 이 책은 미래를 말하고 있다. 지구의 심상찮은 기후변화로 인한 예측 불가한 날씨들이 점차 잦아드는 요즘이다. 그런 상황을 탈피하고자 2000년대 초반부터 우리는 친환경 에너지 발굴을 위해 노력했으나 여전히 화석연료에 의존하고 있는 지금, 이 상황을 빨리 탈피하지 않는다면 우리의 미래는 ‘없다’고 저자는 이야기한다.
미국은 트럼프의 당선이후 다시 과거로 회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파리기후협약 탈퇴 등 눈앞의 이익이 아니면 모두 무시하겠다는 것이다. 그런반면 유럽과 중국은 장기적인 플랜을 가지고 친환경 에너지의 인프라 구축과 관련 사업 개발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한다. (개인적으로 중국의 친환경 사업은 믿을수 없다. 저자는 게속 중국의 노력을 꽤 높게 쳐주고 있으나 중국의 인접국가로써 우리가 서풍이 부는 겨울마다 얼마나 고통받고 있는지를 안다면 이런 소리 할 수 있을까 싶다.)
개인적으로 이런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태양광 및 풍력 에너지가 가변적이라 전력 공백을 메우기 위해 향후 수십년 동안 기존의 화석연료 전력으로 보와해야 한다는 개념은 가스 업계가 퍼뜨린 일종의 현대판 도시 신화라 할 수 있다.” p. 127
그러기에 화석연료는 아직은 버릴수 없는 카드이며, 친환경 에너지를 통한 전력공급에는 한계가 있다는 말. 생각해보면 저 말은 한 20년 전부터 들어왔던 말인듯하다. 기술의 발전이 20년전과 확연히 다르며 전기차, 아직 수는 많지 않지만 수소차도 운영중인 지금인데. 왜 아직 저말이 사실이라 믿어지는 것인지. 결론은 저자도 이야기하지만 문제는 “인프라의 구축”이다. 인프라 구축이 얼마나 빠른 속도로 안정적으로 되는지가 가장 중요한 관건이 되는 것이다. 그런 인프라 구축에 대하여 마지막으로 스물 세가지 이니셔티브에 대해 이야기하며 책을 마친다.
2000년대 태어난 그레타 툰베리라는 아이가 세계를 상대로 이야기한다. 기후위기에 대하여. 우리가 지금 바뀌지 않는다면 그들의 미래는 없어지는 것일지도 모른다는 위기감이 요즘의 사태를 보면서 깊이 와닿는다. 책은 우리를 멸종위기종으로 만들고 있는 작금의 우리에게 경고를 함과 동시에 이 사태를 벗어나기 위한 방법을 이야기한다. IoT 세상으로 인해 점점더 전력 소모가 많아지고 있는 요즘 우리는 어떤 에너지를 사용하고 있는가. 나는 무엇을 생각하고 행동해야 하는가!
인간이 “멸종 위기종”이 되어간다는 저자의 말은 진심 충격이였다. ㅠㅠ
“아랍에미리트연방의 부통령과 2대총리, 두바이에미리트의 총리를 역임한 셰이크 라시드 빈 사이드 알 마크툼이 말한 것으로 알려진 격언이다. ..중략…. ‘나의 할아버지는 낙타를 탔고, 아버지도 낙타를 탔고, 나는 메르세데스를 몰고, 아들은 랜드로버를 굴리고, 그의 아들도 랜드로버를 굴릴 것이지만, 그 다음 세대의 아들은 낙타를 탈것이다.'” p.1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