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년생 김지영

읽는 내내 너무 나같아서 슬펐다.

아주 100프로라고는 못하겠지만 8-90% 정도는 모두 내가 겪었던 일이었고, 겪으면서 부당하게 느꼈던 일이었고, 부당하게 느꼈지만 여자라서, 여자니까라는 생각으로 넘어간 부분도 모두 담겨있었다.

그래서 읽으면서 더 슬프고 중간중간 책을 덮기도 참 많이 덮었다. 하지만 그러는 와중에도 이 책을 놓아야겠다고 생각한 적은 한번도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