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250만 독자를 사로잡은 티베트 불교 최고의 정전
지금까지 쓰인 티베트 불교 가르침 가운데 가장 완벽하고 권위 있는 저서로 널리 인정받고 있다. 불교 수행자뿐만 아니라 모든 연령 계층과 온갖 사회적 배경을 지닌 사람들에게 갈채를 받았다. 치료 요법, 영적 활용을 위한 코스, 워크숍, 다양한 그룹들을 비롯한 묵상과 수양의 교재로 채택되고 있으며 간행된 이래, 미국을 비롯한 전세계 23개국에 출판되어 2백만 부 이상의 판매를 기록했다.
달라이 라마의 추천사
죽음이 실제로 일어나는 시점은 가장 심오하고도 풍요로운 내적 경험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때이기도 하다. 능숙한 수행자는 명상 속에서 죽음의 과정을 반복해서 인지함으로써 자신이 실제로 죽는 순간을 커다란 영적인 깨달음을 얻기 위한 방편으로 활용할 수 있다.
이런 까닭으로 숙련된 수행자는 자신이 죽어 가는 시점에 임해서도 명상 수행에 몰입하는 것이다. 수행자가 얼마나 성취했는지 여부는 임상적으로 죽은 뒤 얼마나 오랜 시간이 지난 후에 육신이 부패하기 시작하는가를 종종 징표로 삼기도 한다.
우리 자신의 죽음을 준비하는 것에 못지않게 다른 사람이 죽음을 바르게 수용하도록 돕는 것도 의미 있는 일이다. 새로 태어날 때 우리는 누구나 무력한 존재이다. 그때 따뜻한 보살핌을 받지 못했더라면 살아남지 못했을 것이다.
죽어 가는 사람들 역시 자신을 돌볼 수 없기 때문에, 그 고통과 불안을 우리가 완화해 주어야 하고, 최선을 다해서 그가 죽음을 침착하게 맞이하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이때 가장 중요한 점은 죽어 가는 사람이 이미 겪고 있는 혼란을 심화시켜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죽어가는 사람을 돕는 우리의 첫 번째 목적은 그들을 편안하게 이끄는 것이다. 그렇게 할 수 있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죽어가는 당사자가 영혼의 의례에 익숙한 사람이라면, 이 의례가 제시될 대마다 그는 용기를 얻어 영감을 받을 것이다. 우리가 그의 곁에서 따뜻하게 그것을 재확인시켜 주기만 해도, 죽어가는 사람의 마음속에 평온함과 안락함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죽음과 죽어가는 과정은 티베트 불교와 현대 과학 전통이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고한다. 양자가 죽음의 이해와 실용적 이익의 차원에서 서로 커다란 기여를 할 수 있다고 믿는다. 특히 소걀 린포체는 이런 만남을 촉진시킬 수 있는 위치에 있다.
티베트 불교의 전통 속에서 태어나 성장한 그는 티베트의 위대한 라마들로부터 가르침을 받았다. 또한 그는 서양식 현대 교육을 받고 서양에서 영혼의 스승으로 수십 년 간 살았고 가르침을 펼쳤으므로, 서양의 사유 방식에도 익숙한 인물이다. 이 책은 독자들에게 죽음과 죽어가는 과정을 이론적으로 설명할뿐만 아니라, 죽음과 죽어가는 과정을 이해하는 척도를 제공할 것이며, 자기 자신과 다른 사람이 죽음을 평온하고도 충만하게 준비하도록 도울 것이다.
1992년 6월 2일
달라이 라마
달라이 라마의 추천사
25주년 기념판 서문
서문
삶
1 죽음이라는 거울 앞에서
2 덧없음
3 반성과 변화
4 마음의 본성
5 마음을 고향으로 이끌기
6 진화, 카르마 그리고 환생
7 네 가지 바르도와 다른 실재들
8 지금 이 삶의 일상적인 바르도
9 영적인 길
10 가장 내밀한 정수
죽어감
11 죽어가는 사람을 돕는 마음의 충고
12 소망을 실현시켜 주는 자비의 보석
13 죽어가는 사람을 영적으로 보살피기
14 죽음을 대비하기 위한 수행
15 죽어가는 과정의 전개
죽음과 환생
16 근원
17 본래 갖추어진 광휘
18 생성의 바르도
19 죽음 이후에 돕기
20 임사 체험
결론
21 보편적인 과정
22 평화의 봉사자
부록1 나의 스승들
부록2 죽음과 관련된 의문들
부록3 평온하게 죽음을 맞이한 두 사람
부록4 두 가지 만트라
옮긴이의 말
참고 문헌
감사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