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 생각보다 얇았고,
주인공의 복잡한 심경과 행동이 잘 표현되었기 때문에
더욱 잘 읽혔다. 그래서 더욱 주인공의 선택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언제는 시몽에게 ‘빨리 돌아와요’ 라고 했다가 나중에 그 뜻이 아니라 하고
좋아한다 했다가도 너무 어린애라 하질 않나…요즘 연하가 대세라구여..ㅜ
어찌보면 정말 시몽을 사랑하지만 본인이 밀어내는 느낌도 있는것 같다.
여전히 반복되는 기약없는 기다림,
그에게 오는 연락 조차 ‘늦는다’는 말임을 알고 있어도 여전히 기다린다.
만약 뽈르가 내 현실 친구였으면 로제에게 못가게 뜯어 말릴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