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이제 알았을까?
이제서야 읽어본 것이 안타까울뿐이다.
대위의 딸을 좋아한다면 꼭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짤막짤막한 이야기로 구성되어있어, 러시아 소설이 부담스럽다거나, 긴 소설이 읽는 것이 성향에 맞지 않지만 문학 소설을 읽어보고 싶다면 이 책을 읽어볼 것을 추천한다.
50여 페이지의 스페이드 여왕은 제목의 스페이드여왕에서 느낀 것 처럼 게르만이 노름의 유혹에 강하게 시달리다가, 승리를 보장하는 세장의 카드에 대해 듣고 그 비밀을 알아내려 집착하기 시작한다는 이야기로 이루어져있다.
러시아 리얼리즘 소설의 선구자 답게, 소설을 읽으면서 러시아의 그 도시에 나 역시 함께 있는 것 같은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 도스토예프스키와 톨스토이의 작품을 너무 힘들게 읽은 터라 오히려 러시아 그 시대 상을 상상하면서 편하게 읽을 수 있었던 것 같다.
러시아 문학에 입문하고 싶다! 하는 분께 추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