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프다면 슬픈 일입니다만, 어느새 늙음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화려한 청년기를 지나 중년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된 것이 정말 어제와 같은데
이제는 자신이 어떻게 늙어 갈 것이며 그 늙어 가는 상황에 대하여 자신이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 가를 생각하여야 하는 시기가 되었습니다.
미리 준비해 나쁠 것은 별로 없다 생각합니다.
그래서 좀 빠르지만 미리 준비하는 마음에 읽었습니다.
의료기술의 발전으로 우리는 오래 살게 되었습니다.
이 오래 산다는 것은 늙고 나서 노인으로서 오래 살아간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우리는 그 오랜 노년 생활에 잘 ‘적응’하여야 합니다.
나이가 들면 ‘성격’은 어떻게 변합니다.
완고해 져서 새로운 받아드리기 거부하기도 합니다.
바른 정신을 유지하기도 힘들어 지기도 합니다.
65세 노인의 5~10%, 80세 이상의 사람들의 50% 정도가 치매 환자라는 말도 있습니다.
자기중심적인 기억에 사로잡히기도 합니다.’이성’과의 관계는 점점 중요해 집니다.
서로의 외로움과 부족함을 채워줄 상대방의 존재는 활력이 됩니다.
대인 ‘관계’는 점점 어렵습니다.
자신이 과거 만들어 놓은 관계망을 사라져 가고 새로운 관계 형성은 어려워집니다.
많은 노인은 많은 ‘질병’에 시달립니다.
자기의 부족한 점을 보지 못하고 적절하게 ‘타인의 도움’을 요청하지 못합니다.
그리고 노인은 언젠가 ‘죽음’을 맞이하게 됩니다.
하지만, 저자는 이러한 노년의 삶과 위치를 직시한다면 진정으로 자유롭고
가치 있는 노년의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라 말합니다.
‘노인은 늙지 않는다.’라는 책의 제목이 생각을 하게 합니다.
노인이 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생명체의 운명입니다.
하지만, 유연한 사고와 건강한 신체 그리고 다양한 관계와 사랑하는 이들을
자신의 것을 할 수만 있다면 우리는 늙지 않을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