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국. 첫문장만 기억에 남는다

소설의 첫 문장이 가장 유명한 작품이 아닐까 한다.

“국경의 긴 터널을 빠져나오자, 눈의 고장이었다.” 로 시작된다.

이 소설이 왜 노벨상을 받았는지 정말 의아스럽다. 한번 읽어서 인지는 모르겠지만 그 깊이를 알 수가 없다. 눈이 많이 내리는 고장의 풍경과 인간 내면에 대한 묘사(?) 여튼 잘 모르겠다.

시마무라 도쿄에서 살면서 가끔씩 기차를타고 눈이 많은 온천마을로 여행을 온다. 그곳에는 그가 아끼는 게이샤인 고마코가 있다. 사랑한다 라고 말하기도 애매하다. 시마무라는 도쿄에 어엿한 가정이 있는 사람이다. 즉 불륜인것이다. 일본이, 그시대가 그것을 용인해주었을지는 몰라도 내용을 봐도 그남자 역시 떳떳하지 못하다는 것을 느끼고 있는 것 같다. 그래서 어느정도 선에서 줄타기를 한다. 여튼 고마코는 남자에게 그녀의 방식대로 표현을 하지만 남자의 반응은 그저그렇다. 요코라는 여자와의 새로운 관계가 더 궁금해질려고 하는데 이야기 없다. 그리고 끝이난다.

 

왜 노벨상을 받았을까요? 다시한번 묻고싶다. 우리나라에 더 훌륭하고 멋진 작품들이 많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