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도를 기다리며

둘은 견딘다. 시간이 간다. 나무에게는 아무런 극적 효과도 장치도 없다. 일상적 대화 같은, 하지만 결코 단순화할 수 없는 무언가가 그들의 이야기엔 담겨 있다. 시간이 또 간다. 반복된다. 하루가 가고 늙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