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잡한 고뇌에 시달리는 누군가에게 좀 젠체하는 사람들은 이렇게 말한다.

‘뭐, 신경쓸거 없어, 그냥 현재를 즐기면 되지.’

그런데 누가 이 말을 고분고분 받아들일 수 있을까.

과거를 생각하면 고독이 밀려들고, 훗날을 도모하자니 두려움 뿐이고…

이 시대는 어느 누구도 오늘을 잡을 수 없다.

그건 그저 사기꾼의 음흉한 말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