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스클리프, 캐시

폭풍의 언덕을 배경으로 한 Kate bush의 wuthering heights 라는 노래가 있다

heathcliff, it’s me–cathy com home 이라는 가사를 반복하는 노랜데 초 하이톤의 노래라서 처음 들으면 거슬릴 수

도 있지만 폭풍의 언덕을 읽을 때 꼭 이 노래를 한번씩 듣게 된다

오만과 편견을 발랄한 재미로 읽는다면 폭풍의 언덕은 발랄은 커녕 읽다가 엉엉 울면서 결말을 알고 싶지 않아서 페이지를 넘기는 걸 주저하게 될지도 모른다

그렇다고해도 이 책을 아직 아직 읽지 않았다면 그건 그거대로 부럽다

가끔 어느 밤마다 케이트 부시의 저 가사가 떠오르고 그럴때면 꼭 폭풍의 언덕을 다시 읽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