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시리즈 민음의 시 109 | 이승훈
출간일 2002년 6월 15일

이것도 시가 아니고 저것도 시가 아니며 그 무엇도 삶이 아닌 느낌을 받는다. 목적이 없고 가치가 없으며 불행 또한 기쁨이고 기쁨 또한 우리가 즐겨 찾는 불행이다. 어쩌면 가장 단호한 시의 길이 이승훈의 시에서는 아무것도 찾지 말라는 명제 속에 있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