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을 쓰자

시리즈 민음의 시 155 | 김언
출간일 2009년 7월 27일

시가 소설이라니! 이것은 장르의 해체적 문법인가? 김언은 시를 말하기 전에 문학을 말하고 완성을 말하기 전에 한 줄짜리 미래를 말한다. 그 미래에는 도착하지 않은 무엇이, 예감할 수 없는 무엇이 불길하고 의아하게 설치되어 있다. 길을 잃는 것이 이 시집에선 즐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