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 민음의 시 96 | 정끝별
출간일 2000년 5월 25일

시인의 목소리를 넘어 시인이 구사하는 단어의 질감 하나하나가 따뜻하다. 장석남이 시집 뒤에 말하는 “윤리로서의 시”가 가능한 시인의 심도 있는 언어가 아닐 수 없다. 그 힘으로 세상을 견디고 “세상을 바로 보”고 우리의 환부를 다독일 수 있는 것이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