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딩시절에 이런 책을 읽고 있었더니 내가 구도를 하고 싶었던 모양이다.

두껍긴 무지 두껍지만, 쑥쑥 잘 읽히던…

어쩌면 나한테는 교과서에 실린 고은 시인의 시보다 더 중요했던 책…

 

97년 고은 시인의 취한 모습을 조계사에서였던가.. 본 이후 저자에 대한 실망으로 다소 멀어졌었지만,

언젠가부터 시간을 내어 꼭 다시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책에 쌓인 먼지는 어찌할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