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어떤 파라다이스를 꿈꾸는가?…… 세상의 표면에는 모든 것이 너무 많이 넘쳐나는데. 내면은 점점 비어만 가는 이 시대에. 나는 어느 곳을 내 이상향 삼아 오늘 내 삶을 노저어야 할까. 파라다이스에 다다르고자 떠난 그들이지만… 서로 사랑하지만 같은 꿈을 꾸지 못하는 연인이 인생의 동반자가 되는 것은. 결국 파라다이스를 등지는 일임을… 귀뜸해 주고 싶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