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기 딱 좋은 나이.. 아흔.

아흔이라는 나이….
황혼의 노을, 그 서글픈 언덕에
몸을 뉘이는 그날이 다가올 때…
생생히 깨어있고프다.
슬픈 추억이 산들 바람처럼 나를 스쳐지나가는…
그 달콤한 고통에 부르르 몸을 떨면서
영원히 사랑을 갈망하는
오랜 세월을 살아온 소녀이고싶다.

마르케스…
콜레라 시대에도
아흔의 나이에도
사랑을 하는 그들의 이야기로
내 가슴을 뜨겁게 하시는 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