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밀밭의 파수꾼

그와의 대화중에 “호밀밭의 파수꾼”이 등장하기 시작하면 상황이 재밌어진다. 그는 대체 왜 이 책이 명작이며 사춘기를 대변하고 있는지 모르겠다며, 시대적 배경까지 상기해가며 읽어야 할 책은 아니라고 평한다. 나는 이 책은 위대한 개츠비와 더불어 무미건조하게 읽어야 할 책이라 평한다.

순수와 위선의 경계에서 홀든이 무엇을 결정하던 그의 결정이고 그의 인생이다. 어쩌면 이미 결정내어놓고 위선에 대해 곱씹고 있는지도 모르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