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국

스웨덴 한림원이 동양의 문학에 무엇을 바라는지 적나라하게 드러내 주는 책이다. 오리엔탈리즘…. 일본의 색채가 이만큼 더 드러날 수는 없을것이다. 지극히 일본적이며 일본적이다. 물론 책이 훌륭하지 않다는 것은 아니지만 (무척 훌륭하다) 그래도 그 씁쓸함…

야스나리가 묘사하는 눈의 나라 일본을 꼭 방문하고 싶게한다. 일본적 삶을 막연히 그려보게도 한다. 문장은 아름답다. 노벨 문학상 수상작이라는 것을 잊어버리고 읽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