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드리아누스

로마에 대한 흥미는 항상 가지고 있었다. 시오노 나나미의 로마인 이야기를 어릴 때 접하면서 제국의 엄청난 스케일과 영웅적인 인물들을 흠모해왔다. 이 책은 하드리아누스 황제에 대한 책이다. 무엇보다도 문장이 아름답다. 황제의 사유와 걸맞는 문장이라 할 수 있다. 물론 현학적이고 번역투가 조금 읽기 힘들때도 있지만 한번 빠져들면 헤어나올 수가 없는 문장이다. 오랜기간동안 고증을 했다던 작가의 치밀함과 엄밀함또한 경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