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가 그것을 의도하진 않았겠지만 고리오 영감을 읽고 있자하면 한편의 블랙 코미디를 보는것 같다. 아마도 한국의 상황 속에서 이 책을 읽었기 때문일것이다. 극성 부모들이 판을 치는 한국에서 이 소설은 비극이자 희극이다. 딸밖에 모르던 아비가 어떻게 삶을 마감하는지… 읽고 있으면 우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