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르페 디엠 #카르페디엠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돌아온 세계시인선

이책의 감성은 이루 말할 수 없이
너무나 아름답고 멋지고 감각적이다.

요즘 정말 이 내용을 매일 매일 읽는다.

묻지마라, 아는 것이

묻지마라, 아는 것이 불경이라.
나나 그대에게,
레우코노에여, 생의 마지막이 언제일지
바뷜론의 점성술에 묻지마라.

뭐든 견디는 게 얼마나 좋으냐.
유피테르가 겨울을 몇 번 더 내주든,
바위에 부서지는 튀레눔 바다를 막아선
이번 겨울이 끝이든,
그러려니.
현명한 생각을. 술을 내려라.
짦은 우리네 인생에
긴 욕심일랑 잘라내라.
말하는 새에도 우리를 시새운 세월은 흘러갔다.
내일은 믿지마라. 오늘을 즐겨라.

요즘 내게 상황에 정말 딱 들어 맞는 내용이다.
독서를 할때마다. 항상 느끼는건
지금의 내상황을 대변 하듯
이 구절들이 내 눈과 머리와 가슴에 들어온다.
참 신기하기도 하고 고맙기도하다.

호라티우스 서정시는 중세를 거쳐
르네상스 시대의 페트라르카에 이르는 동안
계속해서 큰 인기를 누렸으며,
몽테뉴, 밀턴, 워즈워스 역시
호라티우스를 재해석했다고 한다.
호라티우스는 서구 문학의 끊임없는 탐구와
모방과 도전의 대상이었다.

그래서 더더욱 공감이 가고 동감이다.
글귀에 흠뻑 빠져든다.
마음은 힘든상황이지만
책과 함께할 수 있어 좋은 요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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