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의 대서사극

4대에 걸친 트루에바 집안의 이야기로 칠레 근현대사를 보여준다.

1권에서는 이 가문의 서사가 펼쳐지는데, 처음엔 그래서 무슨 이야기를 하려는걸까 싶었다.

왜냐면 계속 ‘나중에 알게될 일이지만…’ 이라면서 떡밥을 계속 뿌리기 때문이다.

폭풍 전야를 보는 것 같았다.

마술적 사실주의 소설이지만 사실 마술적인 부분은 그리 크지 않았다. 클라라가 가진 예지 능력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