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의사소통

새벽에 두 교수 부부들의 만남부터 괴기스럽다. 동시에 그들의 대화는 당장이라도 폭력을 유발할 것만 갖고, 성적으로 희롱적인 내용을 담고 있지만, 그 어느 누구도 큰 화를 낼 수 없다. 제정신이 아니니까. 어쩌면 그 모습이 현대인의 모습일 수도 있다. 서로 제대로 된 의사소통을 못하고, 자신들의 생각에만 갇혀있는 듯한… 그래서 자신들만의 게임 중인 사람들 같이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