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먼 암살자

민음북클럽 신청하고 받은 책 5권을 천천히 읽고 있다. 읽고 싶은 책이 쌓여 있어서 5권 전부 빨리 읽고 싶은데 그러지 못하고 있다..

5권 중 가장 처음 완독한 책은 마거릿 애트우드의 ‘눈먼 암살자1′이다. 애트우드 작가님의 소설답게 전개는 당연히 흥미진진하고, 여성의 심리 묘사도 아주 세밀하다.

개인적으로 마거릿 애트우드의 소설들은 기록, 특히 여성의 기록을 중요한 주제로 삼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이 책 역시 주인공 자매 중 언니인 아이리스의 회고와 동생인 로라의 소설, 두 기록이 번갈아 나오는 식으로 전개된다. 후반으로 갈수록 두 기록, 즉 현실과 소설이 얽히며 결말을 향해 나아간다는데 2권을 아직 읽지 않아서 아직은 잘 모르겠지만 어떻게 둘이 연결될지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