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 연예인 이보나

이 소설들은 보이지 않는 이들에 대한 애정으로 쓰였다. 여러 폭력들 사이에서 지워진 목소리를 들으려하고, 이름 없는 이들에겐 이름을 붙이고, 보이지 않는 무언가에 신경쓰려 하고, 드러나지 않는 이들에게서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이들이 자기의 이름대로 살 수 있으려면, 과거에 지워진 목소리, 지금도 묻혀가는 목소리에 귀기울이는 노력이 필요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