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방인

출간일 2011년 3월 18일

전공서적으로 억지로 읽은 기억이 있어 한동안 멀리하다, 민음북클럽을 신청하며 다시 제대로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읽었다.

전에는 그저 소설의 스토리만 봤기 때문에 뫼르소의 행동이 이상하고, 미친 사람처럼 보였다. 하지만 카뮈가 계속해서 외쳤던 ‘부조리’를 학교라는 울타리를 벗어나 조금씩 알게 되면서 2부의 내용이 눈에 들어왔다. 뭐라 표현할만한 글재주는 없지만 머리가 울리는 기분이었다. 3년쯤 후에 다시 읽으면 또다른 깨달음이 올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