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람스를 좋아하세요….

2차 세계대전 이후 전후 프랑스에서 일상적인 남녀간의 사랑이야기이자, 삼각관계의 정석을 이라고 본다. 확실히 사랑이라는 감정의 최대 적은 “지루함 또는 권태” 일 것이다. 그런 단조로움에서 오는 앞날의 암울함 게다가 상대방으로부터의 경시 당함은 연인의 기초에 균열을 일으킨다. 그 틈새에 찾아오는 다름은..또는 신선함은 새로운 시작을 연주해준다.

 

글쎄 권선징악…착한 놈이 승리한다…뭐 이런 공식차원에서 시몽과 좋은 이야기로 이어졌으면 했지만, 이상하게 나쁜 놈에게로 돌아가서 환멸해했던 그 삶으로 돌아가는 폴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 영화[건축학개론]에서 그랬듯이 20세기 프랑스 썅년이다.

 

좀더 당차고 힘찬 여성을 기대했고 중1의 아이에게 권할만한 책이기를 기대했으나, 그 목적에는 도달하지 못했다.

다만, 20대의 내가 이 책을 통해 여성들의 생각을 이해했더라면, 훨씬 문란하게 살지 않았을까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