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간일 2004년 11월 20일

중학교 때는 아무 생각 없이 읽었던 것 같은데 고등학교 지나고 보니 헤세가 크눌프라는 인물에 대해 유용하지는 않지만 해롭지도 않고 오히려 유용한 사람보다 사회에 덜 해롭다는 말을 한게 기억에 남는다. 소설 전반적으로 크눌프가 책임질 것도 없고 욕심부릴 것도 없이 살았지만 그 삶이 결코 헛된 삶이 아니라는 이야기를 하지만 나는 이 메세지를 마음으로는 이해하고 머리로는 이해를 못 한 모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