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의 장벽을 깨고 높은 가독성에 큰 박수를!

1920년대 소설 이라곤 믿기지 않을 만큼 여성화자의 주체적인 모습을 드러낸 작품이다

불륜을 저지르는 키티를 옹호할 생각은 없지만, 끊임 없이 욕망와 욕심앞에서 무너지지만 끝끝내 주체의식을 가지고 스스로의 삶을 살아가는 키티의 모습은 다른 고전들과는 다른 느낌으로 다가왔다

과몰입 대마왕이라 윌터가 너무너무 불쌍했지만 시대를 막론하고 사랑앞에서는 항상 더 사랑하는 사람이 을이 되는 것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