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신, 판결, 시골의사 까지는 그래도 재미있게 읽었지만 ‘굴’ 부터는 도무지 이해가 되질 않아 같은 문장을 여러 번 반복해 읽었다. 그저 하얀 건 종이, 검은 건 글씨… 라고 생각하며 꾸역꾸역 읽어낸 듯한 기분이다. 나는 판결의 결말 부분이 가장 인상깊었다. 아버지가 내린 익사형 판결에 따라 물에 빠져 익사하는 아들… 긴 여운을 남기는 단편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