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륜과 남미

요시모토 바나나의 단편집 중에 제일 좋아하는 작품.

나도 아르헨티나에 가서 서브마리노를 마시며, 자카란다와 이과수폭포를 보고 싶다.

 

아직은 젊고 어린 마음이 어떤 외적인 힘에, 진짜 인생의 무게에 다소 변하지 않을 수 없는 순간이 오겠지 하고 생각했다. 어린애 같다는 것을 부끄러워하는 것이 아니라, 성장의 순간을 놓치고 싶지 않을 뿐이었다. 그때의 자신을 생각하고, 어떤 식으로 받아들일지를 믿고, 맡기려 했다. _24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