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 세계문학전집 76 | 노발리스 | 옮김 김재혁
출간일 2003년 5월 15일

아이눈에도푸른꽃이신기하고, 신비로운가보다.

 

낯선사나이와그사나이가들려준전설의푸른꽃의이야기를들은뒤하인리히는꿈속에서푸른꽃을본다. 이후어머니의고향으로여행을떠난다. 그곳에서하인리히가시인이되는문학의스승과그의딸마틸데를만난다. 하인리히는꿈속에서본푸른꽃의소녀가마틸데임을깨닫는다.

 

이책은작가노발리스가첫눈에반한영감을주는뮤즈인소피의대한헌정시와소설이다. 1부’기대’와2부’실현’으로나누어져있고2부는노발리스의연인인소피와같은질병인폐질환으로죽으며완성되지못한채출간되었다.

짧은생을살다간소피에대한노발리스의사랑과그리움이자연과학과문학을통해시와신비스러운동화로만들어져간다. ‘현실과꿈의경계를지우고동화의세계를구현하는낭만주의의상징적작품’이라고한표현이너무적절하다.

문체는다소난해하기는하지만자연과학의원리를글로표현함에있어너무아름답다는생각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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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인간의마음의관계는…

물체와빛의관계와같단다. 물체는빛을제한하지. 물체는빛을굴절시켜독특한색채를만들어내. 물체는자체의표면이나내부에서빛에불을붙이지. 빛이물체의어둠과똑같은비율이면빛은물체를투명하게해주고, 빛이어둠을능가하면빛은다른물체들까지도밝게비추어주는거야. 그렇지만가장어두운물체조차도물과불그리고공기를통해서환하게빛날수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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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개보다빠른게뭐지?

“그야복수지.”

“이세상에서가장덧없는게뭐지?”

“부당하게얻은재물.”

“세상을아는사람은누구지?”

“그야자기자신을아는사람이지.”

“영원한비밀은뭐지?”

“사랑이지.”

“그것은누구와함께있지?”

“소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