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알콜인줄 알았는데 독주였네

민음사 고전문학시리즈 도장 깨기 하려는 분들이 부담감 없이 읽을 수 있는 책! 고전이라하면 따분하고 심오하다고 생각이 들기 마련인데 이게 그 시대에 쓰여진 소설인가 싶을 정도로 가독성도 좋고 막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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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티타라면초반때부터 뒷골잡고쓰러질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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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과 사랑이라는 주제들이 오묘하게 섞여서 음식으로 주인공 티타의 심리표현을 하는 것도 너무 섬세하고 인상적이다! 오만과편견이랑 비슷한것같으면서 오만과편견은 비교적 순둥순둥한 맛이었다면 이건 에로틱한 부분도 있고 상당히 자극적인 매콤한 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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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연애의 참견에서 서장훈이

‘이 문제는 백숙과 빠가사리 매운탕의 문제다’

라는 비유를 했었는데 딱 이책 읽으면서 그 말이 떠올랐다.

나에겐 조금 아쉬웠던 결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