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로움에 빠진 사람을 보면 연민을 느끼는 것이 사람의 마음입니다. 모든 사람이 마찬가지겠지만, 한때 위안을 필요로 했던 사람, 남에게서 위안을 받았던 사람이라면 특히 더 지녀야 할 덕목이지요. 괴로움에 빠졌던 사람들 가운데 누군가 그런 위안을 필요로 했거나 위안을 받았거나 그로 인해 벌써 기쁨을 얻었다면 바로 저도 그런 사람 중 하나입니다. -서문중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