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베르테르가 어머니의 유산을 정리하기위해 고향에 가면서 친구인 빌헬름에게 보내는 편지를 엮어서 만든 서간체 소설이다. 감수성이 지나칠정도로 풍부했던 베르테르는 약혼자가 있는 로테를 만나 사랑에 빠지고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 괴로워한다. 짝사랑을 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베르테르에게 감정이입이 될것이다. 진짜 너무 절절해서 가끔은 거부감이 드는 장면도 있다. 안그래도 예민하고 감성적인 사람이 약혼자가 있고 후에 결혼까지 한 사람에게 마음이 생겨버려서 혼자 상상하고 고통받는게 읽는 내내 나까지 고통받았다(…) 실제로 당시 청년들에게 어마어마한 영향을 끼쳤다고 한다. 중간중간 읭 스러운 부분이 있지만 지금까지도 이 소설이 사랑받는 이유는 청춘에게 사랑과 이별은 시대와 국가를 막론하고 그들의 내면에 굉장한 충격과 변화와 주는것이기 때문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