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지한 것과 웅대한 것 그리고 아마도 격렬한 것까지도 아주 잘 그려내리라고 확신하네

전에도 자주 말했었지. 어떤 젊은 가수가 더이상 바랄 수 없을 정도로 탁월한 목소리를 타고났다 하더라도, 그의 목소리 가운데 일부 음들은 보다 덜 강하거나 덜 순수하거나 덜 풍부할 수도 있다고 말일세. 그런 경우 그 가수가 바로 그러한 음들을 특별히 연습해야만 하는 건 당연하겠지. 그래야만 그 음이 다른 음들과 같은 수준이 될 테니까 말이야.
나는 프렐러가 앞으로 진지한 것과 웅대한 것 그리고 아마도 격렬한 것까지도 아주 잘 그려내리라고 확신하네. 하지만 그가 명랑한 것과 우아한 것, 그리고 사랑스러운 것까지도 잘 그려낼지는 알 수가 없네. 그리고 바로 그렇기 때문에 나는 그에게 특히 클로드 로랭을 잘 연구하라고 신신당부를 했던 거네. – 119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