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저씨, 저 사람들 부르주아였어요?”소녀가 치클린에게 매달리며 호기심에 차서 물었다.”아니란다, 아가야. 그들은 초가집에서 살고, 빵을 먹기 위해 곡식을 심고, 그것을 우리와 반반씩 나눈단다.”소녀는 고개를 들어 모든 사람들의 나이 든 얼굴을 쳐다보았다.”그럼 왜 관이 필요해요? 부르주아들만 죽어야 하잖아요. 가난한 사람들은 아니고요!”… “방금 나간 저 두 사람은 부농이었어.”"가서 죽여요!”"그건 허가되지 않았어. 아가야. 두 개인은 계급을 이루지 못해…”"그건 하나하고, 또 하나라는 거죠.”소녀가 헤아렸다.”합쳐도 저들로는 충분치 않아.” 사프로노프가 안타까워하며 말했다. “그리고 총회에 따르면, 이곳의 프롤레타리아와 마을의 고용된 노동자들이 적들을 모두 근절하기 위해서는 계급 이하를 제거해서는 안 되는 거야!”"그럼 뭐가 남아요?”"임무와, 차후 정책의 확고한 노선이 남지. 이해하겠니?”"네.” 소녀가 대답했다. “나쁜 사람들은 전부 죽여야 하고, 좋은 사람들은 무척 모자란다는 뜻이군요.” – 107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