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세기도 다 끝나 갈 부렵. 런던 커피하우스에 자리 잡고 앉아 있는 한량과 얼간이 사이에서 에브니저 쿠크라 불리는 키가 껑충하고 호리호리한 말라꺵이 청년 한 명이 눈에 띄곤 했는데 현명하기 보다는 유능한 편이라 해야겠지만 유능하기보다는 의욕에 넘치는 그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