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이제 모두들 자리에 앉아 숨을 죽이고 기다렸지요

그래서 이제 모두들 자리에 앉아 숨을 죽이고 기다렸지요. 호루라기 소리를 신호로 해서 막이 공중으로 걷혀 올라가니 새빨갛게 칠이 된 신전의 안쪽이 들여다보였습니다. 대제사장 사무엘이 요나단과 함꼐 나타났는데, 번갈아 말하는 그들의 기이한 목소리가 제게는 지극히 신성하게 들렸어요. 23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