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를 시작한 초창기에 세계문학전집 중 처음으로 고르게 된 문학고전. 희극이란 점이 조금은 생뚱맞기도 했고 신선해서 그냥 한 번 사봤다. 읽어봤는데…….그날 희극에 대해 조금은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시선이 생긴 것 같다. 독특한 것을 좋아하는 나지만 이건 좀 산만하기까지 하다. 대머리 여가수의 마지막 파트는 그야말로 킬링파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