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있었어요

어릴 땐 읽은 책을  커서 다시 읽으면 등장인물이나 내용들이 다르게 느껴지잖아요… 이 책도 그런 것 같아요… 어째 등장인물들이 하나같이 맘에 안드네요….ㅜㅠ 히스클리프의 집착도 캐서린의 이기심도… 다….

맘에 안들어요…ㅜㅠ

 

“ 캐서린 언쇼! 당신은 내가 살아 있는 동안은 편히 쉬지 못한다는 것을! 당신은 내가 당신을 죽였다고 했지. 그러면 귀신이 되어 나를 찾아오란 말이야! 죽은 사람은 죽인 사람에게 귀신이 되어 찾아 온다면서? 난 유령이 지상을 돌아다닌다는 것을 알고 있어. 언제나 나와 함께 있어줘. 어떤 형체로든지,  차라리 나를 미치게 해줘! 제발 당신을 볼 수 없는 이 지옥 같은 세상에 나를 버리지만 말아줘. 아! 견딜 수가 없어! 내 생명인 당신 없이는 못 산단 말이야! 내 영혼인 당신 없이는 난 살 수 없단 말이야!”

 

 

히스클리프의 집착과 광기(?)가 한눈에 들어오는 문장이랄까요? 이래 놓고 주변 사람들을 잡아먹죠 아주….ㅜ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