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 쌉싸름한 초콜릿

라우리 에스키벨 지음, 권미선 옮김

 

주인공 티타는 고지식하고 엄격한 마마 엘레나의 막내딸이다. 티타는 크리스마스에서 만난 페드로로부터 청혼을 받지만 청혼을 받아 들이지 못한다. 마마 엘레나는 페드로에게 막내딸이 자신과 평생 같이 살아야 하기 때문에 결혼을 할 수 없고, 대신 큰 언니인 로사우라와 결혼을 하란다. 페드로는 로사우라와 결혼을 받아들인다. 티타와 함께 지내고 싶어하기 위해서란다. 마마 엘레나도 이해할 수 없지만, 페드로의 결정도 납득이 가지 않는다. 정말 사랑하는 여인이라면 보쌈이라도 할 각오로 마마 엘레나를 설득해야 한다고 본다. 여하튼 이런 식으로 막무가네의 마마 엘레나와의 트러블이 반복되다 집을 나가게 되고 자신을 보살펴 준 의사의 따뜻한 마음에 결혼까지 약속하지만, 로사우라가 병으로 죽자, 결국 페드로와의 사랑을 되찾게 된다.

 

요리 과정과 티타의 사랑 이야기가 적절히 배합되면서 전개되는 이야기도 잘 읽힌다. 마마 엘레나 대목이 나오면 조금 답답해지간 하지만…

 

오랜만에 영화가 다시 보고 싶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