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한 어두움

남일이 아니다. 나는 이 소설을 읽으면서 계속 생각했다. 특별한 사건이나 인물이 없음에도 계속 페이지가 넘어갈 수밖에 없었던 이유. 이 소설의 가장 큰 핵심이자 매력인 것 같다. 건조하지만 가장 피부로 느낄 수 있는 내용을 이 소설에서 담고 있다. 그래서 무서운 것 같다. 내 이야기라서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