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루다의 우편배달부

나는 남아메리카 문학을 많이 읽진 않았지만, 영미권 소설에서 절대 느낄 수 없는 열정과 번뜩이는 아이디어와 능청스러움에 가까운 재치를 정말로 사랑한다.

이 작품 역시 그 맥락에서 사랑스럽고 읽는 내내 작품을 읽는 순수한 기쁨을 느꼈다. 일터에서 나를 만나러 오고 있는 연인을 기다리며 읽었기 때문에 더 좋은 기억으로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