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에 대하여

엄마보다는 딸에 더 가까운 입장에서, 읽는 내내 엄마의 모습을 답답히 여기며 책장을 넘겼지만, 언젠가는 내가 답답하다는 이야길 들으며 서로 답답해 하는 상황이 생길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답답함에도 서로 사랑하기 때문에 이해시키려고, 이해하려고 아프게 노력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