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하고 호쾌한 여자축구

축구의 매력, 축구를 미친듯이 하는 사람들의 심정, 축구관람-축구하기-축구 심판자격증취득으로 취미가 확대되는 경험, 아마추어지만 프로처럼 깊이있게 파는 열정에 대하여.
축알못인 나에게 축구도 예술이라는 걸, 설득시킨 책.

“기울어진 축구장” “기울어진 운동장” 이라는 말에서 페미니즘적 관점도 엿볼수있다. 운동장을 차지할 기회가 너무도 적었다는 것, 동네 축구클럽에서 선수로 뛰기 위해 남편과 아이들을 힘들게 설득해야 한다는 것. 아직까지 그녀들이 축구를 하려면 치뤄야 하는 댓가가 많다.

스포츠, 자동차, 컴퓨터, 게임, 건축, 기계 등 사회통념상 남성의 영역으로 간주되는 분야에 관심이 많고 이를 좋아하는 여성들을 응원해주는 책이기도 하다. 결론은 남자든 여자든 성에 갇히지 말고, 각자 좋아하는 취미를 미친듯이 하자는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