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풍노도의 시기

The Catcher in the Rye – Jerome David Salinger 1951

명문 사립기숙학교에서 또다시 퇴학을 통보받고 가출한 고등학생의 3일 동안의 이야기다. 고전임에도 불구하고 사춘기 시절 방황은 예전과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다. 위선과 가식에 가득 찬 주변이 역겨워 자기를 아는 사람이 하나도 없는 서부로 떠나려는 홀든 콜필드가 털어놓는 넋두리에 귀를 기울이게 된다.

미성숙한 인간의 특징이 어떤 이유를 위해 고귀하게 죽기를 바라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반면, 성숙한 인간의 특징은 동일한 상황에서 묵묵히 살아가기를 원한다는 것이다. (248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