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코스트 생존자인 작가의 자전적 소설

소설보다 더 소설같은 인생을 살았던 작가의 어린시절로 인해

평생을 고통속에 글을 썼다는 작가

아무렇지 않게 객관적인 척, 나치군을 긍정적으로 표현하지만

이 소설을 읽는 내내 나는 너무 아프고 슬프고 고통스러웠다

 

가끔은 부당한 현실을 인지하지 못하는 소년의 감정에 화가나기도 했다

하지만, 그 나름대로 그 상황에서 제일 잘 적응하려고 했던 노력이 아니였을까 하는 생각도..

아픈 글이지만, 이런 글을 끊임없이 접하고 생각하고 행동해야하지 않을까

 

 

하지만 자매 언니는 화가 난 채 잠긴 목소리로 만일 우리 안에 자신만의 특징이 없다면 이 모든 것은 순전히 우연일 뿐이며 만일 자신이 현재의 자신과 다른 존재일 수 있다면 그 모근 것은 아무 의미도 없다며 소리를 질렀다. -44p
또 어떤 일들은 지금 보듯 순전히 우리끼리만 처리해야 한다는 생각도 들었다. 어쨋든 모든 것은 공정한 규칙과 방법에 따라 진행되었다. 최소한 내가 보기에는 그랬다. -25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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