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세에게는 이것이 동양 사상이겠지만, 동양인이지만 종교없는 나에게는 그리 가깝게 느껴지지 않는다.

싯다르타가 깨달음을 위해서 고행을 떠나고 결국에는 깨달음을 얻는 것은 우리에게도 낯설다.

(불교 신자라면 조금 더 가깝게 느꼈을까.)

그런 것을 다 빼버리고도 정신적 수양을 향한 싯다르타의 곧은 의지는 나에게 인상깊었다.

어느 국가에서든 어느 종교를 가지고 있든 탐구적이고 세속에서 벗어난 글은 매력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