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영화 ‘러브레터’를 감명깊게 본 사람이라면 분명히 이 책을 기억할 것이다. 남자주인공 후지이 이츠키가 또 다른 후지이 이츠키의 얼굴을 그려놓은 독서카드가 꽂혀있던 책이 바로 이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라는 것을 말이다. 영화 ‘러브레터’ 를 감명깊게 보았기에 관련이 있을 줄 알고 시도해봤으나, 토지처럼 굉장히 긴 대하 소설이라는 것을 책을 찾아본 이후에야 알았다. 압도적인 분량과 쉬이 넘어가지 않는 내용에 1권을 읽다 말았지만, 마지막권까지 완독하는 것이 작은 목표 중 하나이다. 좋아하는 작가인 프랑수아즈 사강이 본인의 필명을 이 책에서 따왔다는 것도 그 이유 중 하나이다.